광주지역 학교급식 식품비, 대폭 인상
광주지역 학교급식 식품비, 대폭 인상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0.19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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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지자체와 19일 학교급식지원심의위에서 합의
걸림돌이었던 재원분담률 5년 후에 절반씩 분담토록 계획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 이하 광주교육청)이 19일 광주광역시 및 관내 5개 기초자치단체와 내년도 식품비 단가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상되는 항목은 학교급별로 식품비 200~550원(유치원은 동결), 운영비 30~70원, 친환경 우수식자재비 100원이다. 인상률은 지난해 대비 초‧중‧고‧특수학교 평균 15.3%, 유치원은 3.45%다.

아울러 그동안 급식비 단가 인상에 걸림돌로 지적받아온 재원분담률도 조정된다. 광주교육청은 시‧구와 함께 항목별로 상이했던 재원분담률을 연차적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5년 후에는 급식비(식품비, 운영비)와 친환경 우수식자재비, Non-GMO 식품비를 지자체(시‧구)와 광주교육청이 5:5로 비율로 분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광주교육청과 광주시는 식품비와 운영비 인상 기준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중 특정지수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국 광역시 식품비 평균 단가를 고려한 식품비 추가 인상과 친환경 식자재 사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우수식자재비 인상을 명문화한다. 이에 따라 매년 물가상승률 이상의 식품비를 인상해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학교무상급식 재원 분담을 위한 필요예산은 광주교육청 621억 원, 광주시 674억 원, 구 85억 원 총 1389억 원이다. 해당 예산은 2023년 각 기관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선계룡 광주교육청 행정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임에도 학교급식비 인상에 합의해준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급식비 인상 등 학교급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준 광주시의회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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