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라인 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
경기도, 온라인 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 실시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0.2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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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硏, 191건 검사 결과 6건 기준치 초과 확인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2종에서도 농약 발견돼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용배, 이하 연구원)이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 결과, 호박씨 등 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유명 포털사이트, 대형마트 온라인 판매점, 소셜마켓 등 15곳에서 유통되는 농산물 191건을 온라인 주문방식으로 수거해 검사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온라인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호박씨 등 6건에서 기준치 넘는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온라인유통 농산물 안전성 검사 결과 호박씨 등 6건에서 기준치 넘는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검사 결과 ▲수입산 호박씨 2건 ▲영지버섯(건조) 1건 ▲쑥갓 1건 ▲오미자(건조) 1건 ▲구기자(건조) 1건 등 총 6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살충제, 살균제, 제초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중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유기농 및 무농약 농산물 15건 가운데 ▲오디 1건 ▲오미자(건조) 1건에서 카벤다짐과 트리플록시스트로빈 등의 농약이 검출됐다.

이에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로 확인된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적합식품긴급통보 시스템’에 등록하는 한편 관련 부서에 통보해 안전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모니터링을 통해 도민의 안전한 식탁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도내 온라인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분석한 결과 검출률은 2020년 21.3%, 2021년 27.9%, 2022년 44.5%로 상승했다. 부적합률도 2020년 1.7%, 2021년 3.0%, 2022년 3.1%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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