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4대강 녹조 독소 오염도, 이미 조사중”
식약처 “4대강 녹조 독소 오염도, 이미 조사중”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0.2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농식품부와 함께 범부처 녹조 독소 대응팀 구성
남인순 의원 “식약처, 녹조 독소로 인한 먹거리 안전방안 마련해야”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낙동강을 비롯한 4대강 녹조 독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농산물 녹조 독소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20일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녹조 독소로 인한 농산물 등 먹거리 안전관리 방안 질의에 대한 서면답변에서 농산물에 대한 녹조 독소 오염도조사를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예산군의 녹조로 덮인 저수지.

앞서 남 의원은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낙동강의 경우 6월 중순부터 조류경보가 내려져 녹조 독소가 물과 공기, 농산물, 국민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며 “식약처가 녹조 독소로 인한 농산물 등 먹거리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질의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녹조 독소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 생산․유통 중인 농산물에 대한 녹조 독소 오염도 조사가 진행(9월~11월) 중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녹조 독소 오염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농산물이 ▲쌀 70건 ▲배추 30건 ▲무 30건이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식약처가 녹조 독소 시험법을 확립하면 시험법을 공개하여 외부 전문가들이 교차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농산물 등에서의 MC-LR 오염도를 조사해 녹조 독소로 부터 국민 먹거리 안전을 보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부처 녹조 독소 대응은 환경부가 총괄하며, 식약처가 오염도 조사 및 시험법을 확립하고 농식품부가 농업용수 등의 녹조 독소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