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모를 귓 속의 ‘윙~’소리, 방치하면 병된다
원인 모를 귓 속의 ‘윙~’소리, 방치하면 병된다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0.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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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외부에서 특별한 소리가 들릴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자꾸만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소리가 만약 ‘삐~’, ‘윙~’ 등 단일음 형태를 띠면서 잡음이 꾸준히 들려오는 경우라면 ‘이명’을 의심해봐야 한다.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

이명 증상은 외부 소음이 없는데도 자신의 귀에만 들리는 잡음이다. 귀울림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른 사람에겐 들리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들리는 이명은 귀를 막아도 사라지지 않고 매우 예민하게 만든다. 

이명이 계속되면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이 귀가 수시로 먹먹해지거나 양쪽 귀로 번갈아 통화할 때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증상이다. 잠들기 전과 후의 청력 차이가 느껴지고 자주 현기증이 생기는 증상도 있다.

이명은 증상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와 괴로움도 상당하지만 건강상태의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이기도 하므로 더욱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은 “이명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자세한 검사로 찾아낼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척추의 틀어짐’”며 “뇌신경은 척추와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척추 안에 들어가 있는데 척추가 틀어지면 뇌신경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이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목결림과 허리통증을 겪을 때가 많다면 더더욱 몸의 틀어짐에 대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며 “몸을 바로잡기 위한 추나요법이나 의료진의 손으로 뼈를 교정하는 도수치료교정과 자세교정과 운동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 원장은 “이명은 귓 속의 소리뿐만 아니라 매우 신경을 날카롭게 만드는 다양한 잡음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신경쇠약을 유발하기도 한다”며 “방치시 난청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초기에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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