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이던 병풀, 생산성도, 활용도도 증가한다
약용이던 병풀, 생산성도, 활용도도 증가한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0.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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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병풀 스마트팜 재배기술 및 외식 상품 현장평가회 가져
적은 생산량, 의약품‧화장품 용도→ 생산성 3배 증가, 식품 활용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24일 충주 현장 실증 연구 협력 농가에서 ‘병풀’을 안정적으로 재배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현장평가회를 가졌다.

병풀은 미나리과 여러해살이풀로 주요성분들이 피부 상처, 만성 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개선, 항염, 항산화 효과 등에도 효과가 있어 의약품‧화장품 소재로 이용된다.

이러한 병풀은 국내에서는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하지만 국내에서 쓰는 원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병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과 활용 기술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돼왔다. 이에 농진청은 병풀 수경재배 스마트팜 시설과 병풀을 활용한 외식상품 메뉴를 연구성과로 선보였다. 

병풀 활용 외식상품.
병풀 활용 외식상품.

또한 농진청은 안정적으로 생산될 병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외식상품 차림표 10종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차림표는 영양밥, 토장면, 굴림만두, 구름떡 등으로 궁중‧양반가의 음식을 모티프로 해 개발됐다. 연구진은 병풀 음식의 영양표시성분 9종을 분석해 영양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병풀 음식을 알리고 조리법을 보급하기 위해 충주시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추후 충주 온천관광 시설에서도 병풀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며, 레시피도 보급할 계획이다.

최소영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병풀을 활용한 음식 개발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외식상품화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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