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에 교육청 전 부서가 협력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에 교육청 전 부서가 협력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0.26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교육청, 급식종사자 폐 질환 예방 대책 마련 진행
급식실 환기 시설 개선, 근무 여건 개선 등 다방면 노력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 이하 경남교육청)은 25일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 여러 부서가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교육청은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라 4억4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2월 중순까지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급식종사자 3405명을 대상으로 폐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 8년 이상인 급식종사자 280여 명도 검진 대상에 포함하고 폐암 의심 소견자는 1인당 60만 원 한도 내 추가 검진비를 지원한다. 

교육복지과는 올해 40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70개 학교 조리실의 환기 시설을 개선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표준 지침과 중장기 환기 시설 개선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조리실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기식 조리기구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급식종사자의 작업 강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올해 급식종사자를 지난해보다 55명을 증원했으며, 앞으로도 신규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급식 식단에서도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는 줄이고 오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고, 튀김 요리는 주 2회 이하로 제한했다.

노사협력과는 지난 3월 급식종사자들이 병가와 연가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정보센터 누리집을 개설했다. 또한 근로자 유급 병가 일수를 30일에서 60일로 확대했고 1인당 맞춤형 복지 건강검진비 2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안전총괄과는 지난 7월부터 급식소 작업환경 측정, 보호구 지급,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참살이 건강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급식종사자를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 온라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권상태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급식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련 부서들이 힘을 합쳤다”며 “작업환경의 위험 요소를 주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