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급식소 24개소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 시범사업 추진
급식시설 내 공기청정기·외부 환기통로에 필터, 전기집진기 등 설치
급식시설 내 공기청정기·외부 환기통로에 필터, 전기집진기 등 설치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오는 11월부터 자치구의 공공시설물 중 대규모 급식시설 24개소에 조리흄(fume) 저감장치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리흄은 일반적으로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 때 나오는 미세한 입자로, 호흡기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줘 최근 조리실 환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저감장치가 설치되는 곳은 1회 50명 이상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급식시설이다. 시는 수요조사를 통해 13개 자치구의 신청을 받았으며, 구청사 구내식당 및 복지관 식당 등 24개소를 지원한다.
시설 여건, 오염물질 처리효율과 경제성 등을 고려해 실내공간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거나 조리실 외부 환기통로에 필터, 전기집진기 등 조리흄 저감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저감장치의 오염물질 저감효과를 평가하고, 실내공기 개선 및 대기배출 저감, 시설 이용자 건강 보호를 위한 개선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허정원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생활 주변에서 위해가 될 수 있는 배출원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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