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가 불러오는 ‘구안와사’, 치료 서둘러야
안면마비가 불러오는 ‘구안와사’, 치료 서둘러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0.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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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구안와사’(口眼喎斜)는 입과 눈이 한쪽으로 비뚤어지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러한 증상은 안면근육의 한쪽이 마비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외모의 변화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눈물이 줄거나 늘 수 있고, 귀 뒤 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므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원장
안양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원장

구안와사 환자는 경우에 따라 청각이 예민해지고, 이명이 생기기도 한다. 입맛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얼굴이 일그러진 상태가 오래되면 심한 경우 눈을 감지 못하거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눈과 입술 주위의 경련이 반복되거나 입 부분이 비뚤어져서 물을 마실 때 입가로 줄줄 흐르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매우 심각한 단계로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으면 곧바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안와사는 안면부를 관장하는 뇌신경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서 근육이 마비되어 나타난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원장은 “뇌신경과 안면근육의 이상을 모두 살펴봐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으며 신체 내부에 있을 수 있는 한의학적 원인에 대한 파악도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굴의 틀어짐이 점차적으로 돌아오도록 찬 기운 배출이나 소염 면역강화 순환촉진 안면부배독 등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신경흐름을 바로잡고 경직을 풀기 위한 치료도 필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모든 치료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필요시 적용해야 하고, 증상과 체질에 맞게 섬세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희재 원장은 “구안와사는 안면마비로 인한 외모 변화와 함께 미각, 청각의 문제를 일으키고 마비나 저림 증상 등도 굉장히 불편한 편”이라며 “빠르게 치료해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상담과 검사부터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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