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급식 감자 ‘전량 사용중지’
경기도, 학교급식 감자 ‘전량 사용중지’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0.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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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용 감자 잔류농약 발견 후속 조치 발표
모든 감자 전수조사, “재발 방지 위해 검사 체계 개편”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이 지난 26일 학교급식용 친환경 감자의 잔류농약 검출과 관련해 ‘10월 중 공급된 감자 전량 사용중지’ 조치를 시행한다. 

경기도는 전국 4개 창고에 보관 중인 학교급식용 감자 일부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자 나머지 감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이같은 긴급 조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경기도농수산진흥원
(재)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는 현재 4개 창고에 나눠 보관 중인 친환경급식용 감자 1132t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감자는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안대성)은 시료를 채취해 11월 초까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에 잔류농약 검출 사실을 설명하고 10월 중 공급받은 감자에 대한 사용중지를 요청했다. 학교에 사용하다 남은 감자가 있을 시 회수해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한 수매농산물 안전성 검사 체계도 개선한다. 경기도는 수매 전 밭에서 시료를 채취해 의뢰하던 기존 검사 방식에 수매 운반 용기, 이동 차량, 저장창고 등 단계별로 안전성 검사를 추가할 방침이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시 공개하고, 잔류농약의 유입 경로에 대한 조사결과도 도민에게 투명하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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