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농‧축‧수산물 5.2%, 전기‧가스‧수도 23.1% 상승
농‧축‧수산물 5.2%, 전기‧가스‧수도 23.1% 상승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월 대비 5.7% 상승하면서 3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배추 72.3%, 무 118.1% 등 농‧축‧수산물과 전기‧가스‧수도가 크게 올랐다.
통계청(청장 한 훈)이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보다 5.7% 상승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5.2%, 공업제품은 6.3%,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했다.
이번 물가상승률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7월(6.3%)에 비하면 다소 낮은 수치지만 여전히 5%대를 기록했다.
특히 농‧축‧수산물 항목을 살펴보면 배추(72.3%), 무(118.1%) 등 김장 주재료의 값이 지난해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수입쇠고기(6.3%), 돼지고기(3.3%) 등 할당관세 조치로 잠시 주춤했던 축산물 역시 지난해 10월보다 상승했다.
아울러 급식실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기‧가스‧수도는 23.1%나 상승해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의 상당 지수를 차지했다. 항목을 살펴보면 도시가스(36.2%), 전기료(18.6%) 모두 인상됐다.
이밖에도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비 11.4% 상승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먹거리 중심으로 물가상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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