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한 독감 백신접종, 의료진과 상담 먼저
꼭 필요한 독감 백신접종, 의료진과 상담 먼저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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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해마다 본격적으로 날씨가 싸늘해지는 11월이면 독감 예방 백신접종에 대한 문의가 의료기관에 이어진다. 지난 3년간은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독감 환자의 수가 크게 줄었지만 올해는 사정이 사뭇 다르다. 보건당국에서도 계절독감과 호흡기 감염병 등 여러 가지 질환의 유행이 염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독감’에 대해 증상이 심한 감기 정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독감의 주요 증상인 기침과 인후통, 객담 등은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근본적으로 다른 질환이다.

감기의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약 100여 가지에 이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거나 전신쇠약감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에 비해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다른 특징은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사전에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정부에서는 독감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과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 임산부 등에게 무료 독감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령 대상자의 경우 올 해 12월 31일, 어린이와 임산부는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백신에는 백신 내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3가와 4가로 구분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무료접종 대상자들에게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의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목동제이의원 정가영 원장은 “독감백신은 현재 거주 중인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할 수 있다”며 “독감백신을 접종하기 이전에 임산부 혹은 이전에 예방접종을 진행한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다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먼저 받은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드물게 백신접종 이후 발적이나 통증, 소양감, 발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접종 전 부작용 위험성에 대하여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며 “또한 항체가 생성되기까지 접종 이후 2주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유행 기간 전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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