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여름방학 무상급식을 시행했던 학교의 학생, 학부모가 방학 중 무상급식에 높은 만족도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살림위원장 윤영백, 이하 학시모)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관내 광주교대부설초등학교는 학생 78명, 교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19일까지(이 중 급식일수 14일) 여름방학 무상급식을 직영방식으로 추진했다.

이후 해당 학교는 지난 9월 5일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 100%, 학부모 98.7%가 여름방학 무상급식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학생 중 94.8%, 학부모 중 98.7%가 ‘학기보다 방학 중 급식이 더 좋았다’는 의견이었다.

또한, 학생 중 100%, 학부모 중 98.7%는 오는 겨울방학에도 무상급식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방학 중 무상급식은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청(이하 광주교육청) 교육감의 대표 공약으로, 지난 여름방학에는 초등학교 1곳, 공립유치원 10곳이 시범학교로 참여한 바 있다.

학시모 관계자는 “해당 학교의 참여와 만족도가 높은 것을 통해 상당수 학생 및 학부모가 방학 중 급식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광주교육청은 의회, 직능단체, 노동조합, 학부모, 학생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무상급식 추진에 박차를 가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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