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설사 심한 장염, 서둘러 대처해야
복통설사 심한 장염, 서둘러 대처해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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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평소 자주 배가 살살 아파오거나 배 속에서 뭔가 부글부글 끊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증상은 흔히 잦은 설사와 동반되기도 하는데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면 장염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장염이란 대장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원인은 바이러스, 세균 등에 의한 경우부터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까지 있다. 어떤 이유든 가벼운 장염이 발생했을 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1주 정도면 증상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하지만 2주가 지나도록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만성장염으로 보고 치료법을 찾아봐야 한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장염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서 설사가 계속된다는 이유로 지사제를 반복 복용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는 올바른 대처라고 보기가 어렵다”며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이라면 반드시 원인을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성장염은 탈수증상이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며, 물 대신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음식은 자극적인 음식물을 피하면서 소화가 잘 될 만한 것을 소식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장 기능과 면역력 저하를 원인으로 보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면역기능을 높이는 것과 장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 등이 특히 중요하다. 

김 원장은 “만성 난치성 위장질환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질과 증상, 병의 이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 원인을 심층 파악한 후 맞춤 처방을 통해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소화기관과 함께 다양한 장부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하는데, 소화기관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간장이나 심장, 콩팥의 상태까지 개선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만성, 난치성 소화기 질환 치료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생력 향상을 도울 필요도 있는데, 우리 안에 있는 자연적인 힘인 자생력이 충분할 땐 질병이 나더라도 회복이 빠르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가벼운 증세라도 치료기간이 오래 걸려 자생력 향상을 돕는 치료가 꼭 필요하다"며 “식이요법을 통해 평소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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