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마켓경기, 함께 커지는 미숙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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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1.09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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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형 경기도의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운영 미숙 지적
친환경 감자 농약 검출 등 잇따르는 문제 대한 대책 마련 촉구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강태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원장 안대성, 이하 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의 운영능력 부족을 강하게 질타했다. 강 의원은 지난달 확인된 학교급식용 친환경 감자 잔류농약 검출에 이어 진흥원이 운영을 맡고 있는 ‘마켓경기’의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논란 등에 대해 집중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학교급식용 친환경 감자에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에 대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에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잔류 농약 유입 경로에 대한 명확한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과 향후 구체적인 대처 방안 수립을 당부했다.

8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성 원장에게 질문하는 강태형 의원.
8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대성 원장에게 질문하는 강태형 의원.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기존 사전 안전성 검사 방식에 수매 운반 용기, 이동 차량, 저장창고 등 각 단계별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진흥원이 담당하는 경기도 11개 지역에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에 대해 임산부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썩은 이유식, 곰팡이 핀 버섯 등 일반 성인이 먹기에도 힘든 농산물이 임산부와 아기를 위한 음식으로 배달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질타했다. 

여기에 얼마 전 ‘마켓경기’의 특등급 쌀 일부에서 품질 저하가 확인되어 고객사과문을 게시하고 행정조치를 실시한 사례를 언급하며 “마켓경기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는데 심각한 운영 문제가 계속하고 있다”며 따져물었다.

이에 안대성 진흥원장은 “업체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고 전체 품질 관리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매뉴얼을 촘촘하게 만들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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