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 조기 접종 중요해
독감예방접종, 조기 접종 중요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1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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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가을은 아침저녁으로 커진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로 각종 호흡기 질환, 유행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올해는 통상 11월경부터 시작되던 독감의 유행시기가 눈에 띄게 앞당겨지며 독감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현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타나는 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전신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유행성 질환에 취약할 수 있는 65세 이상의 노인과 어린 아이들에게는 합병증으로 인한 경련이나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독감예방접종에는 3가와 4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4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이 가능한 4가 백신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독감예방접종이 처음인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의 어린이는 1차 접종 이후 4주간의 기간을 두고 2차 접종을 추가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독감예방접종에도 유의해야 할 사항은 있기 마련이다. 독감예방접종 백신은 제조방식에 따라 세포배양 백신과 유정란 백신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닭유래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한 종류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전에 백신 접종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급성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도 접종 시 상담이 필요하다.

또 부작용에 대한 예방과 주의도 강조되는데, 현재 감기에 걸렸거나 열이나는 상황에서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면 백신에 대한 부작용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접종 당일 몸 상태에 때라 접종의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목동제이의원 정가영 원장은 “국내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는 보통 11월 말에서 이듬해 4월까지로 백신 접종에 대한 효과는 6개월가량 유지될 수 있으며 접종 이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유행시기 이전에 독감예방접종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독감예방접종 이후에는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손으로 얼굴이나 호흡기를 만지지 않도록 하며, 손을 자주 씻는 등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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