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골드키위 경쟁력 강화 위해 산‧학‧관‧연 뭉쳤다
국산 골드키위 경쟁력 강화 위해 산‧학‧관‧연 뭉쳤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1.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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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골드키위 홍보 및 판로 확대 위한 협력단 발대식 개최
올해 말 ‘생산연구회’ 구성, 재배 표준화 통한 품질 고급화 계획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14일 제주시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산지유통센터에서 ‘국산 골드키위 품종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산‧학‧관‧연 협력단(이하 골드키위 협력단)’ 발대식을 열었다.

골드키위는 과육이 노란 키위로 일반적인 초록색 과육의 키위보다 단맛이 강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하지만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재배면적은 국내 전체 키위 재배면적의 24%에 그치는 등 뉴질랜드 품종과 비교해 소비자와 농가에게 덜 알려진 편이다.

발대식 현장 모습.

이에 농진청은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참다래연합회, 한라골드영농조합법인, 제주도농업기술원, 전남도농업기술원, 제주대학교, 전남대학교 등과 함께 골드키위 협력단을 구성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전문가들이 ‘스위트골드’ 품종 등 국산 골드키위 품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스위트골드는 농진청이 2014년 개발한 품종으로 과중은 80~120g, 당도는 16.3°Bx다. 재배농가가 전국에 109개에 불과하지만 지난 2020년에는 홍콩 등 6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골드키위 협력단은 올해 말부터 품종 개발자, 재배 관련 연구원,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생산 연구회’를 구성, 스위트골드의 재배 표준화를 통한 품질 고급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위트골드 외 다른 국산 품종 연구회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박정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종 개발, 국산 키위 판로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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