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저장고로 농산물 선박 수출 탄력 높인다
특수 저장고로 농산물 선박 수출 탄력 높인다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1.17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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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CA 컨테이너 활용한 선박 수출 고도화 기술 개발 
기존 선박 수출보다 품질 유지↑, 항공 수출보다 물류비↓

[대한급식신문=한명환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16일 농식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특수 저장고를 활용해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 기간을 높인 ‘선박 수출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오는 2024년 수출 물류비 지원 중단이 예정돼 수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CA 컨테이너 모습.
CA 컨테이너 모습.

이에 농진청은 ㈜세중해운 등 해운회사와 협력해 지난 2021년부터 CA 컨테이너 활용 연구에 들어갔다.

CA 컨테이너란 온도와 습도, 대기환경을 조절해 신선도를 유지하는 CA 저장기술을 농산물 수송 컨테이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

선진국에서는 CA 컨테이너를 활용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주요 품목에 대한 기술조건을 설정하지 못해 도입이 어려웠었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CA 컨테이너를 활용, 주요 수출 품목 8종(딸기, 참외, 배, 새송이, 복숭아, 고구마, 멜론, 토마토)을 대상으로 최상의 품질 효과를 볼 수 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전 품목에서 신선도가 오래 유지된 걸 확인됐다.

아울러 단일 품목이 아닌 딸기, 샤인머스켓, 고구마, 새송이, 방울토마토 5종을 홍콩으로 수출한 결과 모든 품목의 품질이 유지됨을 확인했다. 특히 홍콩에 비행기로 수출하는 업체에서 동일 물량을 선박 CA 컨테이너로 수송한 결과, 물류비가 항공의 30%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진청은 오는 2023년 신기술 실증사업을 통해 경남 진주와 경북 성주의 수출 거점 2곳에 해당 기술이 정착되도록 하고, 2024년까지 주요 수출 품목 12종에 대해 CA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지원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자유무역협정 확대로 농산물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에 내수시장 유지 면에서 국산 농산물 수출은 매우 중요하다”며 “CA 컨테이너를 통해 수출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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