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습격자 ‘족저근막염’, 치료 늦추지 말아야
소리없는 습격자 ‘족저근막염’, 치료 늦추지 말아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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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평소 잘 하지 않던 운동을 갑자기 시작하는 경우, 쿠션이 부족하고 불편한 신발을 오래 착용하면 전에는 못 느낀 발바닥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통증의 원인 중 상당부분은 ‘족저근막염’일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조리실에서 일하는 분들 중에도 ‘족저근막염’을 겪는 사례가 제법 있다.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만든 장화를 신고 오래 서있거나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원장
안양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원장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특히 뒤꿈치에서 불쾌한 통증을 발생하게 해 보행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띠다. 

발은 하중의 분산을 위해 ‘ㅏ’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아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탄력 있는 섬유띠가 족저근막이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족저근막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경우 누구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발을 디딜 때 찌릿한 발바닥통증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어지게 하는 족저근막염은 이후 종아리나 아킬레스건까지 불편하게 할 수 있어 방치하면 좋지 않다. 발바닥 통증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한 후 상황에 맞는 치료법이 쓰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디딜 때,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 발에 체중이 실릴 때 불쾌한 통증은 매우 심하게 발생되는 편이다. 이런 증상은 기다리면 점차 가라앉기도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엄지환 병원장은 “족저근막염 진단여부는 발바닥뼈 상태를 확인하는 엑스레이, 발바닥 주변 근막상태나 인대‧힘줄‧근육 등 연부조직을 살피는 초음파로 이뤄진다”며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히고 혈액순환 등을 위한 약물·주사치료를 주로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엄 원장은 “치료는 늦추지 말아야 하고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준수해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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