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수보다 활용도가 핵심 
[미니인터뷰]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수보다 활용도가 핵심 
  • 한명환 기자
  • 승인 2022.11.18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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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수진 박사 

Q. 이번 연구의 시사점은?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수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이용자인 청소년들은 여전히 편의점을 주로 이용하며,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가맹점 확보 등 단순히 양적인 증대가 그동안 제기되었던 아동급식카드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이 아님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런 상황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했던 대학생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카드 이용의 장‧단점과 제도적 개선점을 도출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이수진 박사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이수진 박사

Q. 아동급식카드 이용자 대상의 교육 필요성은?

그간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 정보는 제공해왔지만, 선택하는 식품에 대한 영양교육은 이뤄지지 못했다.
연구에 응한 면접자들은 카드 가맹점을 이용하면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섭취할 것인지에 대한 이용자 교육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보다 다양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신체와 영양상태에 맞는 식생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는 아동급식카드가 단순히 식사를 경제적으로 보조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식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Q. 앞으로 아동급식카드가 개선해야 할 점은?

가맹점의 판매단가 정보 즉, 판매 품목이나 가격 변동사항 등의 안내가 이용자에게 신속하게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가맹점의 수보다는 실제 그 가맹점에서 청소년들이 식사를 구매할 수 있느냐가 활용도를 좌우한다. 즉 이용자들이 가맹점에서 눈치를 보지 않고 음식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맹점주들에게 아동급식카드 사용 협조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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