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안되는 장, 방치하지 마세요
내 맘대로 안되는 장, 방치하지 마세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2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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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흔한 증상일수록 치료가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질환의 치료가 마음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소화기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환자가 많지만 의외로 치료는 쉬운 편이 아니다. 증상의 경감을 위한 관리가 이뤄질 수 있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발생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만큼 하나의 증상이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 괴롭힐 수 있다. 설사, 변비, 복부팽만감, 복통 외에도 배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을 주요 증상으로 어떤 때는 설사, 어떤 때는 변비, 때로는 복부 팽만감이 심하게 나타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번갈아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상당한 괴로움을 주는 증상이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는 점에서 치료에 효과를 얻지 못할 때가 많다.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대구점 김신형 원장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대구점 김신형 원장

원인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진단하기가 쉽지 않지만 검사를 통해서 기질적 질환 없이 증상이 나타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때 단순히 하나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복합적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유형에 따른 치료로 관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위편장쾌네트워크한의원 대구점 김신형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장에 담이 쌓이는 담적을 제거하고 장의 기능문제에 집중해 유형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담적은 잦은 복통과 잔변감, 대변의 이상 등을 불러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이고 장 부위에서도 발견될 수 있어 장의 운동이 저하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의 연동운동이 항진돼 장 이동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설사형이 있고, 연동운동이 저하돼 대변 볼 때 힘이 많이 들거나 횟수가 줄어들며 상태가 약간 단단하게 나타나는 변비형, 복통이 주요 증상인 복통형,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차는 느낌의 팽만형, 설사와 변비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며 “이밖에도 설사나 복통, 배에서 물소리 등의 증상이 2가지 이상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담적 제거와 증상유형에 맞는 치료로 장 기능을 바로잡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적합한 치료방법과 함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상태에 맞는 생활습관과 식습관 관리도 필수적이며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관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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