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지지 않는 입냄새, 적절한 진단과 치료 필요
없어지지 않는 입냄새, 적절한 진단과 치료 필요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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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사람의 코는 매우 예민해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미세한 냄새도 알아차릴 수 있지만 자기 자신에게서 나는 냄새는 이미 익숙해져 자각하기 어렵다. 특히 체취나 입냄새의 경우가 스스로 인지하기 어려운 종류에 속한다.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어 자신의 입냄새를 자각하는 이들이 입냄새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법에는 ‘구강위생개선’이 있다. 평소보다 양치질을 더 자주, 꼼꼼하게 하거나 입냄새 스프레이 등의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입냄새의 원인에 따라 이러한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입냄새는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구강 내부의 문제 뿐 아니라 신체 내부 장기 기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므로 조금 더 정밀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식사 직후가 아닐 때도 구취가 나거나 양치질이나 가글 이후에도 구취가 난다면 구강 내부의 문제 보다는 체내 장기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에서는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위장이나 간, 신장과 같은 장기에 열과 담적이 쌓이면 입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담적은 체내 장기에서 배출되어야 할 독소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면서 장기에 쌓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장기에 담적이 쌓이게 되면 해당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고 그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입냄새는 담적병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구강 내부에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양치질이나 가글로도 입냄새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해 ‘담적’을 해소하고 장기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약을 복용하거나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지식이 많고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기관을 선택해 충분한 상담 후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담적의 해소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입냄새 증상만을 다루는 경우 자칫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체계적이고 꾸준한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은 “입냄새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 찬 음식, 양념이 자극적인 음식 등의 섭취를 줄이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며 생활 습관에 대한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스트레스를 바르게 다룰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 동안 숙면과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강도의 운동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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