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소화불량…발병 원인에 맞게 치료 이뤄져야
만성 소화불량…발병 원인에 맞게 치료 이뤄져야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2.11.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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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일상 속에서 누구나 흔히 겪어 가볍게 여겨지지만 반복되어 발생할 땐 절대 가볍게 볼 수 없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소화불량은 음식물의 소화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말하는데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화가 안 되는 상황을 겪어본 탓에 더부룩함, 체기, 명치통증, 속쓰림 등의 증상을 지나치게 가볍게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같은 상복부불편감도 만성일 때는 병적인 원인이 있는 것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병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만성소화불량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도로 위협적이기 때문이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특히 만성소화불량 치료가 필요한 경우 소화제를 써도 증상이 잘 가라앉지 않고 쉽게 재발하거나, 식사를 적게 해도 쉽게 증상이 나타나는 등의 문제를 겪게 된다. 이런 증상은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만성 소화불량 환자의 대부분은 여러 검사를 해본 후에도 원인을 찾지 못해 고생하게 된다”며 “내시경검사를 해도 신경성이라고만 할 뿐 원인을 명확하게 알기는 어렵고 검사 후에도 치료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는 위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기능 저하 상태일 가능성이 커 관련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은데 특히 한의학에서 말하는 담적이 원인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소화기관 기능이 저하된 경우 위벽에 노폐물이 유입되어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는 담적은 소화불량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나타나기 쉬워지는데 위장기능회복, 담적 제거가 모두 가능한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 병력 등을 꼼꼼하게 살펴서 원인을 심층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한약 처방 등이 필요한데, 특히 위장의 연동연하의 운동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심장과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며 “주변 장기를 함께 바로잡게 되면 소화기관의 기능도 더욱 올바르게 유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위장과 주변 장기 기능을 개선시키고 담을 삭혀 배출시킬 수 있게 해주는 치료와 함께 검사결과에 맞게 개인상태에 따른 올바른 생활관리법을 준수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도 재발방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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