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 “호봉제 도입, 명절수당 지급하라”
전국학교비정규직, “호봉제 도입, 명절수당 지급하라”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6.27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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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동일임금, 교육감이 근로계약 체결' 촉구

전국학교비정규직단일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에 소속된 영양사와 조리사들이 호봉제 도입과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학비노조는 지난 25일 ‘임금체계 개편 노조참여 보장! 체불임금 지급! 2012년 공동요구안 쟁취!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대회’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었다.

학비노조는 “주 5일제 수업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근무일수에 따른 불안정한 임금체계가 아닌 호봉제가 시행돼야 한다”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수해야 하는 가족수당, 정액급식비, 시간외 수당, 명절상여금 등 불이익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비노조에 따르면 현재 학교비정규직 조리사는 정규직조리사의 1/3의 임금을 받고, 영양사의 경우 정규직의 43%만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학교 측이 취업규칙 개정안에 강제로 서명을 받고 있어 부당한 상황이 계속 발생되고 있다.

이에 학비노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시행해야 한다”며 “또한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투쟁하며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비노조는 비정규직 차별 없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창립한 단체로, 급식․사서․교무보조․행정보조 등 40개 직종에서 일하는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명이 노조원으로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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