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선주 기자] 2021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전체 암 발생의 12%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갑상선암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악성 갑상선 종양은 뚜렷한 임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흔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통증이 없더라도 목에서 만져지는 혹이나 결절이 있다면, 쉰 목소리가 자주 나거나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면 갑상선암에 대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목 앞쪽에 있는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기능을 잃고 제 역할을 못하게 되기만 하더라도 다양한 신체대사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암이 생기면 진행속도가 느리기는 하지만 생명에도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러 형태의 갑상선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갑상선암은 목의 아랫부분 피부를 절개하는 수술이나 구강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술치료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여러 신체적인 갑상선암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환자에 따라서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적지 않아 수술 후엔 이 부분들을 보완할 후유증관리에 임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에는 저칼슘증, 갑상선기하저하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 갑상선 암 재발 및 폐, 뼈 림프 전이 예방에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후유증 관리를 진행하기 위해선 현재의 몸 상태를 면밀히 파악한 후 그에 적합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다.
안양 생기가득한방병원 이희재 원장은 “림프구(NK세포, T세포) 증가를 돕고 종양으로 인한 염증을 억제하거나 신체 회복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관리할 필요도 있다”며 “면역조절작용이 있는 추출성분 등으로 재발 전이를 억제하는 관리는 항암부작용으로 피로감 불면증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을 겪는 상태일 때 도움이 될 수 있고, 아울러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는 의료진과의 심리상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