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저 울산급식단가, 인상 시급해”
“전국 최저 울산급식단가, 인상 시급해”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2.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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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용 울산시의원, ‘강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간담회’ 개최
급식단가, 파업 급식 제공 문제 등 학교급식 운영 어려움 토로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지나치게 낮은 울산 급식단가와 파업 등을 비롯한 학교급식 관련 문제에 대해 권순용 울산시의원(국민의힘)이 학교급식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 의원은 2일 강북 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임원 8명과 함께 급식단가, 파업 시 대체식 지급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참여한 학교 운영위원회원은 매곡중, 호계고, 화암초, 대송고, 다운고, 함월초. 약수초, 메아리학교 등 8개 학교 운영위원장이 참석했다.

지난 2일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강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간담회’.
지난 2일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열린 ‘강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간담회’.

매곡중학교 운영위원장은 “울산의 급식단가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학생들의 영양상태가 걱정스럽다”며 “울산과 비슷한 수준이던 전남은 1378원을 인상해 현재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급식단가 조정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호계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지난 학교 조리사 파업은 학생을 볼모로 한 비도덕적 파업”이라며 “학교에서는 기성품인 식품을 구입하지 않고 도시락을 주문하는 행위가 노동법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어 대응이 매우 어려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운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를 만들어 놓고 아무런 지원이 없어 유명무실한 협의체가 되어가고 있다”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 대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권 의원은 “급식단가 조정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어렵다면 교욱청 단독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파업으로 인해 학생들이 점심을 걸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들이라 생각한다”며 “학교의 속사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만큼 시의회와 함께 연계해 율산의 교육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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