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품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 당부
농식품부, 식품업체에 가격 인상 자제 당부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2.12.12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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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식품업체 13곳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 개최
식품 물가는 소비자에게 민감… “가격 인상 자제”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9일 대상, 오뚜기, SPC, 롯데제과 등 주요 식품업체 13개 대상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해 민생을 위한 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개최된 간담회는 최근 우유 가격 인상에 이은 음료, 커피 등 일부 품목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농식품부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로 다소 둔화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식품물가는 9% 수준을 유지하고 있디며 연말을 앞두고 일부 업체의 가격 인상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김 실장은 “식품업계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물가안정을 위한 협조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식품업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국제 곡물 가격이 러-우 전쟁 발발 이전 수준보다 떨어졌고, 환율 상승세도 다소 진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원자재 비용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도 업계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지속할 계획인 만큼 식품업계도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물가는 소비자들이 잘 체감할 수 있는 물가인 만큼 부당한 가격 인상이나 편승 인상을 자제하고,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인상 폭을 최소화하거나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등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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