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대표 과채 ‘딸기’로 보내는 건강한 겨울
겨울 대표 과채 ‘딸기’로 보내는 건강한 겨울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2.12.27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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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딸기 제철 맞아 효능, 보관법 등 소개
하루 7~8알로 성인 하루 비타민 C 섭취 ‘충분’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제철을 맞은 겨울철 대표 열매채소 ‘딸기’의 수확이 한창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27일 제철을 맞은 딸기를 겨울철 건강 관리용 대표 열매채소로 추천했다.

딸기는 197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해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4757억 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 대표 열매채소(과채류)로 자리매김했다.

국산 딸기 품종 ‘설향’
국산 딸기 품종 ‘설향’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딸기의 맛과 품질은 더 좋아졌다.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딸기 열매가 천천히 익는데 이로 인해 요즘 딸기는 단맛이 많이 나고 신맛이 적으며 크기는 전보다 커졌다.

딸기는 특유의 맛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 비타민 C와 폴리페놀 함량은 오렌지보다 각각 1.3배, 1.1배 많다. 딸기 7~8알이면 성인 하루 권장 비타민 C 섭취량(100mg)을 채울 수 있다.

딸기는 물에 오래 담가두면 물러지고 맛이 떨어져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 가볍게 씻어야 한다. 보관할 때는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꽃받침을 때지 않고 딸기를 담은 용기를 비닐로 한 번 감싸면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이우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과장은 “국산 딸기 품종의 보급률은 2021년 기준 96.3%로 시중 판매 중인 딸기 대부분이 우리 품종이다”라며 “맛과 성분이 풍부한 딸기로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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