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대신 ‘반려식물’, 자리잡고 있다 
‘반려동물’ 대신 ‘반려식물’, 자리잡고 있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1.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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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소비자 대상 조사 발표 10명 중 9명이 ‘알고 있다’
‘정서적 교감 및 안정’, ‘공기정화’, ‘실내장식’ 등 다양한 효과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이 반려식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인지도가 1년 전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농진청에서 수행하는 반려식물 연구의 방향성을 설정하고자 자체 운영하는 소비자 집단(패널) 87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이 '반려식물'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이 '반려식물'에 대한 인지도 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반려식물에 대해 매우 잘 알거나 조금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21년 82.3%보다 약 5.6%포인트 증가한 87.9%로 나타났다.

반려식물로 삼을 수 있는 대상 식물로는 ‘실내·외 상관없이 기를 수 있는 모든 식물’이란 답이 45%로 가장 높았고 ‘실내에서 기를 수 있는 모든 식물’이란 답이 28%로 뒤를 이었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목적으로는 ‘정서적 교감 및 안정’ 55%, ‘공기정화’ 27%, ‘실내장식(인테리어)’ 14%로 나타났다. 식물 기르기의 정서적 효과에 대한 공감 정도는 ‘정서적 안정’이 77%로 가장 높았고, ‘행복감 증가’ 73%, ‘우울감 감소’ 68%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반려식물로 삼기 좋은 식물 특성으로는 ‘나의 관리에 따라 생육 반응을 보이는 식물(40%)’, ‘나만의 사연이나 의미가 있는 식물(30%)’, ‘나의 감각을 자극하는 요소를 가진 식물(24%)’ 등을 들었다. 이는 반려식물과 짝이 되고 교감하는 방법이 곧 ‘식물을 관리하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광진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조사는 반려식물의 기능과 효과, 생명체로서의 식물 존중에 대한 소비자 공감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반려식물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식물 관리에 따른 생육 반응 연구 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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