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하락추세 유지
올해 설 차례상 비용, 하락추세 유지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1.19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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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조사결과, 전주 대비 1.2% 하락한 평균 30만 6천 원 선
설 성수품 가격도 전년대비 4.4% 낮은 수준으로 안정세 유지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1월 18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 6498원으로 전주 대비 1.2%, 전년 대비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0일에 이어 1월 17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설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다. 

설 차례상 모습.

구입처별로 보면 전통시장이 27만3991원, 대형유통업체가 33만9005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19.2% 저렴했다. 지난해와 기준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6%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9%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에서 고사리와 도라지가 전주 대비 가격이 상승했지만 배추, 사과, 곶감, 대추, 동태살 등 품목 대부분이 소폭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는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녹두, 고사리, 도라지, 무, 동태, 밀가루 등의 가격이 하락했으며, 사과, 배, 시금치, 밤 등은 가격이 상승했다. 떡국의 주재료인 소고기(양지)는 설이 코앞으로 다가오며 두 업태에서 모두 상승했다.

이에 대해 aT 관계자는 “올해는 주요 성수품인 사과와 배 작황 양호로 지난해 대비 저장물량이 충분하고, 설 명절을 맞아 사과, 배, 배추, 무, 밤, 대추, 소고기, 명태 등 정부 성수품 공급량이 확대된 상황”이라며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연계한 유통업체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대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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