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마라탕·치킨 음식점, 얼마나 깨끗할까
배달 마라탕·치킨 음식점, 얼마나 깨끗할까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1.3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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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월 10일까지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음식점 집중 점검
위생취급기준과 원료 등 보관기준 확인에 음식 수거검사도 함께 진행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가 오는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 2800여곳에 대한 위생관리 점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 기간 동안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취급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오는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마라탕, 양꼬치, 치킨을 배달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청 소속 점검반이 배달음식점을 점검하는 모습.
식약처가 오는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마라탕, 양꼬치, 치킨을 배달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인천시청 소속 점검반이 배달음식점을 점검하는 모습.

점검 대상은 마라탕·양꼬치·치킨을 조리·판매하는 배달음식점 중 최근 2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부적합 이력이 있는 음식점 약 2800여 곳이다.

식약처는 ‘식품, 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 조리된 음식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에 대한 검사도 병행 실시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배달음식 소비 규모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엔 17조33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8.1% 증가했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8.1% 증가한 25조678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1월 기준 23조7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2021년부터 치킨, 피자, 족발, 김밥(분식), 중화요리 등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집중 점검한 배달음식점은 2만8942개소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곳은 232곳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위생관리 미흡’, ‘시설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 순이었다.

식약처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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