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지수, 10개월째 하락세
세계식량지수, 10개월째 하락세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2.0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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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식량농업기구, 매월 국제 식량 가격 조사해 작성·발표
전체적으로 하락세지만 쌀, 옥수수 등 일부 곡물 가격은 상승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농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세계 식량 가격의 추이를 알려주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월 기준 131.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수치는 2022년 12월 대비 0.8% 하락한 수치로, 2022년 3월 최고점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을 유지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하는 가격표로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조사해 5개 품목군으로 나눠(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매월 작성·발표한다.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곡물가격은 0.1% 상승했으나 다른 품목군은 모두 하락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하는 ‘세계식량지수’에 따르면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 가운데 옥수수, 쌀 등 곡물의 가격은 일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하는 ‘세계식량지수’에 따르면 식량 가격이 안정세를 찾는 가운데 옥수수, 쌀 등 곡물의 가격은 일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의 가격지수는 147.7포인트를 기록해 2022년 12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밀은 생산량이 증가해 소폭 하락한 반면 아르헨티나 가뭄, 동아시아 수요증가와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옥수수와 쌀의 가격은 상승했다.

공급이 원활해진 유지류는 전월 대비 2.9% 하락한 140.4포인트를 기록했다.

육류의 경우는 0.1% 하락해 113.6포인트를 기록했다. 소고기는 주요 수출국인 호주, 뉴질랜드에서의 도축량이 증가했고 가금류는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에도 수출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돼지고기는 중국의 춘절용 수입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해 가격이 하락했다.

유제품은 전체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며 전월 대비 1.4% 하락해 136.2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치즈는 서유럽 신년 연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해 소폭 상승했다.

설탕은 브라질의 생산 여건 개선으로 인해 1.1% 하락한 115.8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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