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올해 학교급식 현대화에 주력”
충남교육청 “올해 학교급식 현대화에 주력”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2.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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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억 원 투입해 급식기구, 노후시설 개선 작업
도내 모든 학교 ‘급식실 작업환경 위험성평가’ 실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이하 충남교육청)이 올해 ▲급식기구 교체 ▲급식실 노후시설 개선 ▲급식종사자 산업안전 분야 관리 강화 등 학교급식 전 분야 현대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먼저 31억여 원을 투입해 다기능 오븐(14개 학교)과 전기식 급식기구(33개 학교), 식기 애벌세척기(32개 학교) 등 총 22종의 급식기구를 학교에 도입한다. 대상학교는 모두 232개 학교다. 충남교육청은 이를 통해 조리실내 유해물질을 저감하고 조리종사자의 노동강도 및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 진행한 학교급식 종사자 작업환경평가에서 연구원들이 종사자들의 근골격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지난해 충남교육청에서 진행한 학교급식 종사자 작업환경평가에서 연구원들이 종사자들의 근골격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또한 노후화된 시설과 환기시설 등도 개선한다. 157억여 원을 투입해 도내 33개 학교 급식실을 리모델링하거나 증·개축할 예정이다. 급식실 설치 후 10년 이상이 경과한 학교가 우선대상이며 증·개축시 급식종사자의 휴게실 면적을 더 늘리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조리실내 환기성능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우선대상학교를 선정해 개선을 추진한다.

산업재해 예방에도 나선다. 도내 모든 학교에 급식실 작업환경 위험성평가를 실시하고 지난해 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급식관계자 1800여 명을 대상으로 폐암 건강검진을 추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모두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급식종사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산업보건의 건강증진사업 등을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급식실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종사자분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것은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인 만큼,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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