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공급식센터, 지역산 식자재 적극 구매해야”
“세종공공급식센터, 지역산 식자재 적극 구매해야”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2.1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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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운 세종시의원, 세종공공급식센터 지역농산물 사용 저조 비판
“477억 원의 식자재 구입비용 중 지역 농산물 구입비용 8%도 안 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세종시 관내 학교 및 유치원에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세종공공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사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광운 세종시의원(국민의힘)은 10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상생하는 공공급식 실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광운 세종시의원(국민의힘)의 5분 발언 모습.
김광운 세종시의원(국민의힘)의 5분 발언 모습.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센터가 학교나 유치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데 사용한 예산은 총 477억 원이었다. 477억 원 중 농산물 구매에 사용한 예산은 약 99억 원.

그런데 농산물 구입 예산 중 세종지역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예산은 38억 원 가량에 불과했다. 총 구매액 대비 8%도 안 되는 수준.

반면 즉석조리식품과 조미·가공식품 구입비는 92억 원 수준으로 음료‧과자 등 가공식품 공급액은 60억 원이었으며 수입산 과일 공급액도 9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학교 인센티브제 도입 및 지역농산물 할당률 지정 등 보조금 교부 조건 명시 지역농산물 적정가 보장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공공급식 예산이 농업발전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상생‧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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