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운 세종시의원, 세종공공급식센터 지역농산물 사용 저조 비판
“477억 원의 식자재 구입비용 중 지역 농산물 구입비용 8%도 안 돼”
“477억 원의 식자재 구입비용 중 지역 농산물 구입비용 8%도 안 돼”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세종시 관내 학교 및 유치원에 급식용 식자재를 공급하는 세종공공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사용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광운 세종시의원(국민의힘)은 10일 세종시의회 본회의에서 ‘상생하는 공공급식 실현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센터가 학교나 유치원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데 사용한 예산은 총 477억 원이었다. 477억 원 중 농산물 구매에 사용한 예산은 약 99억 원.
그런데 농산물 구입 예산 중 세종지역농산물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예산은 38억 원 가량에 불과했다. 총 구매액 대비 8%도 안 되는 수준.
반면 즉석조리식품과 조미·가공식품 구입비는 92억 원 수준으로 음료‧과자 등 가공식품 공급액은 60억 원이었으며 수입산 과일 공급액도 9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역농산물 우선 구매학교 인센티브제 도입 및 지역농산물 할당률 지정 등 보조금 교부 조건 명시 지역농산물 적정가 보장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공공급식 예산이 농업발전뿐 아니라 도시와 농촌의 상생‧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제대로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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