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예비식’, 필요한데 쓰인다
버려지는 ‘예비식’, 필요한데 쓰인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2.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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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 지역 기관들과 기부 협약 체결
“학교급식 여유분 ‘예비식’, 취약계층 등에는 꼭 필요한 한 끼”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경기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학교급식 예비식의 지역사회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7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비식은 학교급식에서 유사시를 대비해 일정량의 음식을 여유 있게 준비한 것을 말한다.

시흥시학교급식지원센터(센터장 이미경, 이하 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정왕종합사회복지관, 배곧해솔중학교 등 9개 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17일 시흥시학교급식센터 주관으로 능곡어울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학교급식 예비식 지역사회 기부 업무협약‘ 기념사진.
17일 시흥시학교급식센터 주관으로 능곡어울림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 ’학교급식 예비식 지역사회 기부 업무협약‘ 기념사진.

이들 기관은 학교급식 배식 후 남은 깨끗한 예비식을 지역사회의 먹거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2022년 처음 시작한 학교급식 예비식 기부사업은 지역사회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제공, 배고픈 이들의 어려움과 예비식이 버려지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을 도모해왔다.

사업을 총괄하는 센터는 학교에서 복지관으로 예비식을 배송하며, 시흥푸드뱅크마켓센터는 각 학교와 생산물 배상 책임보험 가입을 진행한다.

이미경 센터장은 “깨끗한 음식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한 예비식 기부가 홀몸 어르신들께는 영양적으로 우수한 한 끼 식사가 되는 것을 보며 올해 더 확대하게 됐다”며 “예비식 기부사업의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만큼 더욱 안정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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