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공급식 발전, aT가 책임지고 이뤄낼 것”
[인터뷰] “공공급식 발전, aT가 책임지고 이뤄낼 것”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2.2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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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준록 공공급식사업처장 
최대 역작 ‘공공급식통합플랫폼’ 목표액 3조8000억 원 제시 
“플랫폼 내 공급 우수업체 육성은 물론 불량업체 제재도 힘쓸 터” 
김준록 aT 공공급식사업처장
김준록 aT 공공급식사업처장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공공급식은 우리나라 근본 산업 중 하나인 농어업을 발전시키는 기폭제이자 현재 농어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이같은 공공급식의 가치와 가능성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준비해왔으며, 오랜 준비 끝에 aT의 역량을 집대성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이하 플랫폼)’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aT의 공공급식 전담부서 책임자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맡겨진 직무에 충실하겠습니다.”
- 김준록 aT 공공급식사업처장 -

aT는 지난 13일자로 인사발령을 발표하고, 기존 ‘농수산식품거래소’ 직제를 폐지하면서 공공급식처를 유통본부 소속으로 변경했다. 또한 명칭도 ‘공공급식처’에서 ‘공공급식사업처’로 바꾸고, 김준록 e커머스사업처 플랫폼지원부장을 신임 처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 처장은 2014년 사이버거래소 단체급식부장, 공공급식처 사업기획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단체급식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처장은 공공급식사업처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역시 ‘플랫폼’의 정착과 확장이라고 단언했다.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과 성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유치원급식, 군급식, 사회복지시설급식 등 다른 공공급식 분야까지 식자재 공급을 맡자는 취지로 구축된 플랫폼은 2022년 기준 거래규모가 3조4000억 원에 달한다.

김 처장은 “아직 플랫폼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은 일부 학교와 경쟁입찰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군급식, 그리고 각 교육청에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유치원급식 등을 플랫폼 이용층으로 확대하면 거래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올해 목표는 3조8000억 원으로, 이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플랫폼 내 등록된 공급업체들에 대한 지원과 육성방침도 밝혔다. 그는 “플랫폼에 등록된 4000여 공급업체는 향후 공공급식 확대 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aT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공공급식사업처는 불량업체를 제재하는 동시에 우수업체를 육성하는 역할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0여 년 이상 학교급식에 식자재를 공급해온 플랫폼 소속 공급업체들은 전문성과 식자재확보 네트워크, 전담인력, 식자재 취급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군급식과 사회복지시설급식 등에 식자재를 안전하게 납품하는 역할은 이들이 아니면 해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처장은 “공공급식사업처는 모든 정부 부처를 통틀어 유일하게 ‘급식’을 부서명칭에 포함시킨 부서로, ‘공공급식 발전에 일조한다’는 다짐은 물론 주요 공공급식 구성원들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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