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은?
조리실에서 일하며 조리 종사자의 높은 이직률을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조리 종사자 한 명이 서비스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좀 더 학술적으로 장기근무와 환경 의 관련성을 조사해 개선책을 찾 는 등 높은 이직률을 보완하고자 했다.
Q. 급식 형태별 각 요인의 차이는?
설문에는 학교, 호텔 주방, 위탁급식 등 다양한 급식 형태의 조리 종사자가 참여했다. 물리 적·보상적 환경의 만족도에서 급식 형태별로 차이를 보이긴 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반면 인적 환경은 급식 형태에 상관없이 매우 큰 연관성을 보였다. 이를 통해 모든 급식 형태의 조리 종사자는 인적 환경에서 느끼는 심리적 소진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 조리 종사자 폐암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리 종사자 폐암 문제는 심리적 소진보다 물리적 환경의 문제로 인해 조직 유효성에 영향을 끼친 사례라 볼 수 있다. 조직 유효성에 차질이 생겨 정상적인 급식 운영에 문제가 생겼고, 이것이 장기근무에 악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본다면 이번 사태로 인해 조리실의 열악한 환경이 조명됐고, 여러 개선안이 적용되고 있어 물리적 환경의 보완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최근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조리 종사자는 학력에 관계 없이 건강하면 할 수 있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이는 곧 인력이 많다고 느껴져 근무환경 등 대우가 좋지 않은 경향도 보인다. 최근에는 이런 분위기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보상적, 인적 환경에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최근 공정 자동화 등 조리 종사자의 편의를 보장하는 기술이 급식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도입이 더욱 확대되면 조리 종사자의 구인은 물론 이직 등 환경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