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서 강조
“연구용역 통해 도출되는 직접적인 저감 방안 세워 추진”
“연구용역 통해 도출되는 직접적인 저감 방안 세워 추진”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최근 단체급식 종사자의 폐암 발병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조리흄’(cooking fumes) 저감을 위한 공기청정기 교체 위주의 정책에 대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재진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조리흄 저감장치 설치사업은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연구용역에서 도출되는 저감방안에 따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조리흄이란 음식을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 입자다. 초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폐포에 쉽게 침투하며 침투 후에는 염증을 유발하고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 된다.
어린이집, 학교에서 급식실 종사자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들이 조리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측정과 기준 마련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도 지난해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공공시설 조리실에 조리흄 저감장치 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직접적인 저감장치 설치보다 단순 공기청정기 설치에 치중하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로는 조리 흄의 배출을 막을 수도, 줄일 수도, 또 조리종사자를 보호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리흄은 가정, 학교, 식당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울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조리흄 저감장치의 오염물질 저감분석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데 조리흄 저감대책은 이 연구용역에 근거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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