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돌봄센터 아동식당 이용 확대한다
노원구, 돌봄센터 아동식당 이용 확대한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3.09 18: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부이용 아동 식사료 인하…한 끼에 2500원 통일  
“오는 13일부터 실시” 예약제 운영·전화 신청 가능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오는 13일부터 아동 돌봄 사업의 일환인 ‘아동식당’의 이용료를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시설 외부 아동의 식사 단가를 2500원으로 낮추는 한편 급식의 질은 8000원 수준을 유지해 많은 아동이 양질의 식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노원구에서 운영 중인 ‘아이휴센터(이하 센터)’는 27개소이다. 이 가운데 상계두산·노원·하계어울림 센터는 일반 센터보다 큰 규모의 ‘융합형 센터’로 아동식당을 갖추고 있으며, 학기 중에는 석식, 방학 중에는 중식을 제공하고 있다.

상계두산아이휴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아동식당에서 식사 배식을 받고 있다.
상계두산아이휴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아동식당에서 식사 배식을 받고 있다.

아동식당의 이용자는 센터의 정기돌봄을 받는 아동, 특정 일자에만 일시돌봄을 받는 아동, 센터를 이용하지 않는 외부 아동으로 나뉜다. 정기돌봄 아동은 월 이용료에 식대가 포함되어 있지만 일시돌봄 아동은 2500원, 외부 아동은 3500원을 지불해야 식당을 이용할 수 있었다.

노원구는 오는 13일부터 일시돌봄 아동과 외부 아동의 이용료를 통일해 센터 이용과 관계없이 2500원만 내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아동식당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센터의 정기·일시돌봄 아동은 ‘우리동네키움포털’, 외부 아동은 해당 센터에 원하는 식당 이용일 3일 전에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오승록 청장은 “고물가 시대지만 우리 아이들의 식사만큼은 제대로 챙기고 싶은 마음에 아동식당을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공공 돌봄을 강화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