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채식급식의 날’ 명칭 공모해 대상 선정
“‘채식은 재밌어’ 슬로건 줄임말” 대표 이름으로 사용
“‘채식은 재밌어’ 슬로건 줄임말” 대표 이름으로 사용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앞으로 매월 1회 진행하는 ‘채식급식의 날’을 ‘채밌데이’로 부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채식급식의 날’이라는 용어가 맛이 없고 영양소가 부족하다는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도내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새 이름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총 77건의 응모가 접수됐고, 이 가운데 채식은 재미없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깰 수 있도록 ‘채식은 재밌어’라는 슬로건을 줄여 만든 ‘채밌데이’가 대상(김민정 성주초등학교 교사)에 선정됐다.
‘채밌데이’는 경북교육청 소속 전 학교에서 월 1회 실시하는 탄소를 줄이는 급식의 날의 대표 이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탄소를 줄이고 맛있는 급식으로 감탄하게 하자는 의미인 ‘감탄(減炭)데이’(배한준 성주중학교 행정실장) △다양한 물감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색색의 여러 채소를 먹자는 ‘수채화의 날’(김서영 영덕야성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여러 가지 야채의 색을 표현한 ‘알록달록하데이’(남윤호 물야초등학교 학생)가 아차상으로 선정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소 선호도가 낮을 수 있는 채식급식을 학생들에게 더 친근하게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이 탄생했다”며 “‘채밌데이’란 이름처럼 채식은 재미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도록 각급 학교에서 많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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