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 대학가에 웃음꽃 핀다
천원의 아침, 대학가에 웃음꽃 핀다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3.21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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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정원,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올해 전국 41개교 68만여 명 규모…참여자 만족도 높아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끼니를 거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침을 먹는 식습관 형성과 쌀 소비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섰다. 

농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은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모집해 41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8개소에서 확대된 것으로, 서울·경기·인천 11개교, 강원 4개교, 대전·충청 6개교, 경상권 12개교, 전라권 8개교 등이다. 

한 대학교에서 제공된 ‘천원의 아침밥’.
한 대학교에서 제공된 ‘천원의 아침밥’.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쌀 또는 쌀 가공식품 등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한다.  

최근 고물가 등으로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이 가중되며, 대학교의 총 신청 인원 수가 당초 계획(50만 명)에서 크게 넘어설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지원 인원 수를 68만여 명으로 대폭 늘렸다.

천원의 아침밥은 1인 기준(학생 부담 1000원)에 정부가 1000원을 부담하고, 추가로 학교가 자율로 일정 부분 부담한다. 대학 상황에 따라 일반식이나 간편식을 구내식당 등을 통해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천원의 아침밥에 대한 호평은 지난해 실시한 농식품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사업 지속을 묻는 질문에는 98.7%가 지속을 원했고,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질문에도 91.8%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에 다각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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