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수 후보 “진흥원 역량 강화 및 농어민 소통 강화할 것”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공석이었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에 NH농협손해보험 최창수 전 대표이사를 내정한 가운데 최창수 내정자가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 이하 위원회)는 지난 22일 최창수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최 후보자의 정책역량 검증을 시작으로 업무수행 능력,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자질 등을 집중 질의했다. 상대적으로 큰 이슈 없이 청문회가 진행됐으며, 최 후보자는 잘 알지 못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원들의 양해를 구하고 조속한 업무 파악 후 답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농협에서 36년간 근무하면서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특히 직무수행 관련 메타경기 시스템 구축으로 가상공간 내 직거래장터 운영을 소개해 주목받기도 했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지난 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과 경기도연맹 등 도내 7개 친환경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도민 먹거리기본권 실현에 대한 활동 경험이 없는 보험회사 출신이 원장으로 내정된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이에 최 후보자는 “36년간 농협 근무를 경험삼아 농어민들과 소통해 우려하는 바를 불식시키겠다”고 답변했다.
김성남 위원장은 “농협 근무만으로 농민을 잘 안다고 할 수 없다”며 “일부 우려하는 여론에도 귀 기울여 경기도민의 먹거리기본권을 수호하고, 경기도 농어업·농어민을 위해 헌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