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진 최소화한 대파 공급
서울시, 마진 최소화한 대파 공급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3.2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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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안정 위한 첫 ‘착한가격 프로젝트’로 대파 선정
시중 가격대비 38% 저렴… 롯데마트 14개점서 판매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롯데마트(대표이사 강성현), 대아청과(주)(대표 이상용),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와 협력해 유통·판매마진을 최소화한 대파 20t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 진행에 나섰는데, 최근 가격과 산지 동향, 품질 상태 등을 따져 선정한 올해 첫 품목은 대파다.

서울시가 물가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이미지 시안.
서울시가 물가안정을 위해 실시하는 착한가격 프로젝트의 이미지 시안.

공급 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이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개소)와 롯데슈퍼(58개소)에서 좋은 품질의 1㎏ 대파 한 단을 2990원(2단 구매 시 5000원)에 판매한다. 3월 4주 기준 롯데마트몰 대파 700g 가격 3390원과 비교해 38% 가량 저렴하다.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주)’는 공급 물량을 차질 없이 확보한 뒤 판매마진 없이 롯데마트에 대파를 공급한다. 롯데마트는 최소 마진으로 소비자에게 대파를 판매하고 판촉·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게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아청과(주)는 생산자에게 박스당 약 1500원 소요되는 포장재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물류 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좀 더 낮추고,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한다.

향후 서울시는 다소비 농산물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민관이 함께 뜻깇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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