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밀 대체할 '가루쌀' 제품 개발 박차
수입밀 대체할 '가루쌀' 제품 개발 박차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3.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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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루쌀 제품 개발 지원사업 업체 선정 완료
식품 원료 활용과 쌀 소비 확대 차원… 신소재로 주목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쌀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 중인 가루쌀 활용 제품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루쌀로 만든 제품들.
가루쌀로 만든 제품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수행할 식품업체 15개소와 라면, 케익, 식빵, 과자 등 제품 19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가루쌀은 재배 방식이 밥쌀과 유사하지만, 기존 밥쌀과는 다르게 물에 불리지 않고도 가루를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건식 대규모 제분이 가능하며, 새로운 식품 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식량주권과 쌀 수급균형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식품업계가 새로운 소재를 직접 만져보고, 연구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식품 가공 및 식품산업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사업자 공모를 신청한 108개 제품 가운데 가루쌀 원료 활용 가능성, 제품의 사업성, 업체의 제품개발역량 등을 고려해 19개 제품을 선정했다.

제품개발 사업에 선정된 식품업체는 연내 시제품개발과 소비자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쌀 가공식품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루쌀 소비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제품개발 사업과 별도로 가루쌀의 식품 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은 식품업계의 가루쌀 원료 활용 확산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소비자 수요에 맞는 가루쌀 제품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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