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당국, 한국패류위생계획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
현지점검·인터뷰 통해 철저한 검토, 향후 굴 수출량 확대 기대
현지점검·인터뷰 통해 철저한 검토, 향후 굴 수출량 확대 기대
[대한급식신문=손현석 기자] 캐나다로 수출되는 국내산 냉동 굴의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는 27일 캐나다 위생당국이 실시한 ‘한국패류위생계획’((Korea Shellfish Sanitation Program, 이하 KSSP) 동등성 평가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캐나다에 냉동 굴 수출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등성 평가는 우리나라 냉동 굴 위생관리체계가 캐나다 위생당국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은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로 인해 향후 캐나다 굴 수출량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는 지난 2019년 자국 식품안전 통합법령 시행에 맞춰 냉동 굴을 계속 수출하려면, 패류 위생관리 체계가 자국과 동등한 수준임을 입증해야 한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KSSP에 대한 서면자료를 검토하고, 냉동 굴 가공시설 현장점검 및 실험실 운영에 관한 담당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결국 캐나다 위생당국은 KSSP가 적정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한 뒤 캐나다로 냉동 굴을 지속 수출하기에 적합하다는 최종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KSSP는 미국, 유럽연합 등 외국으로 수출되는 패류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위생관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립된 수출용 패류에 대한 종합 위생관리계획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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