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점검, 교육 자료 배포 등 전반적인 인식 확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관원)은 한국도로공사와 협업을 통해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제조·판매 등 농식품 취급자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관리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으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휴게소 음식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품에 대한 원산지·안전성 등 전반적인 관리 요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휴게소 음식점 등에 대해 매년 홍보·교육 및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원산지 관리체계가 미흡해 일부 휴게소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관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관리강화, 정기적인 맞춤형 교육·홍보 등을 추진한다.
농관원은 제품입고에서 판매관리까지 도로공사 등과 휴게소 내 농식품 판매점에 대해 원산지 표시 반기별 합동점검 등 원산지 관리 강화, 음식점 및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판 표준안 마련, 하계 휴가철 등 특정시기 업체별 사전관리, 휴게소용 맞춤식 교육 지원과 전담 명예감시원을 지정해 홍보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교육 자료를 교육대상자들에게 배부하고 원산지 상담 전화번호를 안내해 주는 한편, 휴게소 내 전광판을 활용해 원산지 표시제도를 홍보한다. 이를 통해 영업자는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는 원산지 표시의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관원은 누리집을 통해 농산물 및 가공품 원산지 표시 안내, 음식점 원산지 표시 안내, 질의응답 사례 등 다양한 설명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해동 농관원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원산지 표시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