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안전하게 즐기세요
봄나물 안전하게 즐기세요
  • 정명석 기자
  • 승인 2023.04.06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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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硏, 봄나물 197건 안전성 검사 실시
농산물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흐르는 물에 씻어야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용환, 이하 연구원)은 봄나물 197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냉이 등 9건에서 제초제 등의 성분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봄나물 안전성 검사는 1월부터 3월까지 광주 시내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달래 등 봄나물과 자치구 수거·의뢰 봄나물 등에 대해 실시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자가 봄철 나물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자가 봄철 나물류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340종의 유해성분에 대한 검사결과 냉이 5건 및 쑥, 별꽃, 세발나물, 두릅 각 1건이 잔류허용기준 초과로 부적합 처리됐다. 부적합 나물에서는 제초제 성분인 펜디메탈린, 메타벤즈티아주론과 살충제로 쓰이는 포레이트, 디노테퓨란, 터부포스가 검출됐다.

부적합 농산물은 식약처 부적합 긴급통보시스템에 등록하고 전국 식품위생 유관기관에 통보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광주시 홈페이지에 검사결과를 공표했다.

봄나물은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어내기만 해도 흙이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2022년 각화농산물검사소의 ‘채소별 잔류농약 제거 방법 비교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산물의 잔류농약은 흐르는 물에 세척 시 평균 77%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의 잔류농약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5분 정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서 섭취하면 비교적 안전하게 농산물을 먹을 수 있다.

강경리 각화농산물검사소장은 “계절별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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