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 확대해 서울시 전체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 제공해야”
[대한급식신문=정명석 기자] 제주, 전북 등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천원의 아침밥 확대를 하고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의 행동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된다. 당장 모든 학생에게 아침밥을 지원하지 못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모든 학생에게 아침밥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강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관련해 서울시도 적극적인 대학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에서 국내 쌀 소비 촉진과 대학생의 아침밥 먹는 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최근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식에서 150만 식으로 2배 이상 확대한 바 있다.
현재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대학은 고려대, 경희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로 사이버대학과 방송통신대학 등을 제외하고 대학 45개교 중 5개교다.
박 의원이 사업의 학교 부담분 재원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발전기금 등 후원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천원의 아침밥은 학교 재정이 넉넉한 일부 대학의 학생들만이 혜택을 받는 상황이기에 서울시의 지원으로 참여 대학을 늘려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박 의원은 제주, 전북 등 지자체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을 언급하며 오세훈 시장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고물가·저성장 시대에 지방정부와 대학이 서로 손을 맞잡아 대학생의 피부에 와닿는 생활공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