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녁에 이어 아침밥도 챙긴다
서울시, 저녁에 이어 아침밥도 챙긴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4.2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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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 확대
기존 편의점에 새벽배송업체 동참으로 아침식사 부담도 덜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시가 저녁식사 지원을 위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하던 ‘가정행복 도시락‧밀키트 할인지원(이하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을 아침식사까지 확대한다.

서울시는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을 기존 GS25·CU 편의점에 더해 새벽배송업체인 ㈜오아시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5월부터 지원대상을 아침식사까지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초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은 저녁식사 준비 시간과 부담을 줄여 부모가 퇴근 후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특히 이번 오아시스가 사업에 동참함에 따라 도시락‧밀키트와 카페음료, 간편식품뿐만 아닌 채소, 해산물 등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엄마와 아빠의 선택권도 커져 매월 5만 명, 연간 총 46만 명이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5월 새롭게 참여하는 오아시스는 금액별 정액 쿠폰 방식으로 지원돼 ▲3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 원 할인 ▲6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할인 ▲9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5000 원 할인받는 쿠폰이 월 4장 제공되며,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할 수 있다.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은 오아시스는 물론 CU편의점과 GS25편의점 모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5월분 신청은 24일 오전 9시부터 3일간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s://yeyak.seoul.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지원은 서울 거주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가 대상이다. 

선정 결과는 5월 2일에 휴대폰 문자로 개별 발송된다. 선정된 편의점 쿠폰은 편의점앱에 쿠폰번호를 등록해야 하고, 오아시스마켓 쿠폰은 쿠폰 등록이 아닌 신청 당시 입력한 ‘오아시스 아이디’로 자동지급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정행복 밀키트는 서울시와 민간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고, 부모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며 “기존 편의점에 더해 새벽배송업체가 새로 참여해 할인지원 품목은 더 다양해지고, 가계 부담도 덜 수 있는 만큼 많은 가정에서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던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이 기존 저녁식사에서 출근길 아침식사로 확대한다. 사진은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 오아시스 온라인 홍보포스터.
서울시가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던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이 기존 저녁식사에서 출근길 아침식사로 확대한다. 사진은 가정행복 밀키트 사업 오아시스 온라인 홍보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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