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활 속 유해물질, 이렇게 줄이세요”
식약처 “생활 속 유해물질, 이렇게 줄이세요”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4.2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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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용 도구, 식초 섞은 물에 10분 끓인 뒤 사용
일상생활서 노출 줄일 수 있는 방법 실천 중요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6일 크롬·주석·파라벤 등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유해물질 6종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식약처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크롬’은 해조류, 유지류 등과 같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되지만 프라이팬, 냄비 등에서도 발견된다. 해당 소재로 제작된 식품용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가량 끓인 후 씻어서 사용하면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석’은 캔제품을 먹을 때 체내로 들어올 수 있어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다. 캔 제품을 개봉한 후에는 다른 용기에 옮겨 보관해야 한다.

‘파라벤’은 항균작용이 있어 식품, 화장품 등에 보존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국내에서 허용된 사용 기준은 매우 소량이지만, 영유아의 경우 가급적 파라벤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바이오제닉아민’은 식품의 부패나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다. 바이오제닉아민의 노출을 줄이려면 발효식품을 구매한 뒤 냉장 보관하고 소비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은 육류‧어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성되는 발암 추정‧가능 물질로, 음식을 센 불에서 조리하지 않고 탄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품을 작은 크기로 잘라서 조리하는 시간을 단축하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다이옥신’은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어류나 육류를 조리할 때는 껍질, 내장 등 지방이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쪄서 섭취하는 것이 다이옥신의 노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해물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에도 아크릴아마이드, 과불화합물 등을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유해물질 관련 정보를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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