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곡물체험학교’ 함께할 초등학교 모집
농식품부, ‘곡물체험학교’ 함께할 초등학교 모집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4.28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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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대상… 5월10일까지 전자공문으로 신청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초등학생 대상 국산 벼·콩 재배 체험 교육으로 식량작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 곡물 소비문화를 북돋우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곡물체험학교’ 참여 신청을 받는다.

‘곡물체험학교’ 사업은 곡물(쌀·콩) 재배키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연중 쌀·콩의 생장을 관찰하고, 재배일지 작성을 통해 우리 농업과 곡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우리 곡물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 및 급식 체험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도 지원한다. 재배키트는 쌀·콩으로 제공되나, 우리 밀 관련 콘텐츠도 보강해 학생들이 우리 곡물의 중요성을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벼 재배키트 체험 모습.
초등학교 학생들의 벼 재배키트 체험 모습.

농식품부는 지난해 말 국민정책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쌀 위주로 추진하던 ‘쌀 맛나는 학교’ 사업을 쌀·밀·콩 등 국산 곡물을 모두 포함하는 ‘곡물체험학교’로 확대·개편했다. 이번 사업의 확대·개편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자급률이 낮은 우리 밀·콩의 소비를 촉진해 국산 밀·콩 생산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식량자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사업신청을 희망하는 전국 초등학교는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각 1부씩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전자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곡물체험학교’는 최근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더불어 세대별로 맞춤화된 우리 곡물 소비 홍보사업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곡물체험학교 사업은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이가 우리 쌀·밀·콩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우리 곡물의 가치를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곡물체험학교’ 등 세대별 맞춤형 국산 곡물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해,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밀·콩의 소비도 촉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식량자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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